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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폴랑코 영입한 시애틀, 이번엔 초당 8.87m 주파 '유틸리티 모터' 장착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유틸리티 모터'를 영입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내·외야수 사마드 테일러(26)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트레이드 대가로 향후 선수나 현금을 줄 예정이다. 내·외야 모두 가능한 테일러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31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타율 0.200(60타수 12안타) 4홈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주루가 강점이었는데 MLB에서 8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했다.테일러는 마이너리그 통산(7년) 179도루를 기록한 '준족'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2 8홈런 55타점으로 활약했는데 도루 43개로 존재감을 보였다. 인터내셔널리그(IL)에서 도루 40개를 해낸 6명(1위 데이비드 해밀턴·57개)의 선수 중 하나였다. 2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3루는 물론이고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초당 29.1피트(8.87m)로 전력 질주가 가능해 대주자로도 가치가 높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옵션까지 남아 있어 활용 폭이 넓은 편이다. MLB닷컴도 '(테일러가 시애틀의) 빅리그 로스터를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해줄 거'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시애틀은 전날 선수 4명을 내주는 대가로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1)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올해로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 2014년 빅리그 데뷔부터 미네소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해에는 80경기에 출전, 타율 0.255(302타수 77안타) 14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된 준척급 내야 자원이다.MLB닷컴은 '폴랑코는 시애틀 프런트가 수년간 탐냈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한 만큼 '출혈'이 작지 않다. 시애틀은 폴랑코의 대가로 투수 저스틴 토파(33)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4)외야수 가브리엘 곤살레스(20) 투수 대런 보웬(23)을 내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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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판 니스텔로이 떴다…‘PSV 연수’ 전북 유망주들 격려 위해 방문

전북 현대 모터스FC가 해외 교류를 통해 미래를 향한 투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0월 5주간 PSV 아인트호벤으로 연수를 떠나 훈련 중인 U-15 유망주들을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네덜란드 전 국가대표이자 PSV 감독이었던 전설적인 공격수 루드 판 니스텔로이가 훈련장을 전격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북은 지난 4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유럽에서도 유소년 시스템에 정평이 나 있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먼저 지난 5월 PSV 유소년 코치진이 내한해 전북 현대 유소년팀 전 연령대에 유럽 유소년 훈련 세션을 적용하며 국내 훈련 프로그램과 병행해 발전 방향을 모색한 바 있으며, 추가로 지난 10월 U-15 유망주 6명(김예건, 노연우, 장우영, 오태준, 이원세, 이채운)을 선발해 5주간 PSV 아인트호벤으로 연수를 보냈다. 유망주들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다양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유망주들이 받는 훈련은 PSV 아인트호벤만의 특별한 연령별, 세션별, 포지션별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지성 디렉터는 판 니스텔로이 전 감독과 함께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훈련을 마친 뒤에는 함께 식사 시간을 갖고 멘토 역할도 펼쳤다. 유망주들과 함께 전북은 하성우 코치(영국축구협회FA 레벨 2 자격증보유)도 동행해 선수들 관리 및 훈련 육성 방식 등 다양한 협력과 지도자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하성우 코치는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장기간 해외 체류로 조금 지쳐 있었는데 박지성 디렉터와 판 니스텔로이를 만난 후 생기가 도는 등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선수들도 저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이번 교육 후 PSV 아인트호벤 코칭 시스템에 따라 장단점 및 성장에 필요한 보강 프로그램까지 결과 보고서를 별도로 받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북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선수들의 수준이 높고 네덜란드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PSV 선수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서 선수들 개개인별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 하여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1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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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인정했다… 페트레스쿠 감독 “전북 1위로 올릴 자신 있다”

단 페트레스쿠(56·루마니아)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은 ‘공격’과 ‘승리’를 강조했다. 침체한 구단을 빠르게 바꿔놓겠다는 쇄신 의지를 보였다.페트레스쿠 감독은 14일 경기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축구 스타일에 국한돼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내 목표는 항상 승리다. 지난 3경기에서 전북은 하나의 팀으로 잘 싸웠다.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닌,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동준, 아마노 준, 정태욱 등 여러 포지션에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품으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전북의 팀 컬러인 ‘화공(화끈한 공격)’이 부활하리란 전망도 있었다.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부상으로 주력 자원들이 대거 이탈한 탓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예년과 달랐다. 부진을 거듭하던 전북은 지난 4월 K리그1 12개 팀 중 10위까지 추락하며 가까스로 강등권(11위 이하) 밖에 있었다. 결국 팀을 이끌던 김상식 감독이 지난달 자진해서 사임했고,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의 제7대 사령탑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수장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불린다.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금껏 루마니아 리그에서 다섯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수 쑤닝, 구이저우 헝펑(이상 중국) 알 아라비(카타르) 등 아시아에서 감독을 경험하기도 했다. 전북이 그를 선임한 배경이다. 전북의 위상을 잘 아는 그는 ‘위닝 멘털리티’가 사라진 팀의 명예 회복을 자신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전에도 하위권으로 쳐진 팀이 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도 1위 혹은 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다. 쉽지 않은 건 분명하지만, 자신 있다. 퀄리티가 있는 팀이라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다”며 “나는 오로지 다음 경기에 집중한다. 챔피언이 되고 싶은 게 궁극적 목표다. 올해가 아니면 내년에라도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을 총괄한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공격적인 축구, 상대 진영에 빠르게 침투하고 볼을 간수하고 마무리하는 부분이 전북과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북의 공격 기조를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요인을 따졌을 때,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왔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고양=김희웅 기자 2023.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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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페트레스쿠 감독 “전북이면 당연히 간다고 했다… 단버지 별명 좋아” (전문)

단 페트레스쿠(56)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은 큰 고민 없이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의 위상을 익히 알고 있고, 과거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4일 경기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디 마테오 어드바이저의 전화를 받고 전북일 때만 가겠다고 했는데, (전북이어서) 당연히 가겠다고 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라며 “너무 기대되고, 팬들이 원하는 승리, 그리고 (원래의) 순위권에 있게끔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 계약 기간이 2년 반인데, 차근차근 발전시키겠다.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 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을 겪었다. 이동준, 아마노 준 등 정상급 자원을 대거 품으며 세간의 기대가 컸지만,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북답지 않은 모습이 지속됐고, 결국 지난달 김상식 감독과 결별했다. 전북은 곧장 이름값 있는 외국인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그 사이 김두현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5위까지 올라섰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조세 모라이스 전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이자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03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그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국, UAE 등 아시아 무대에서 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중국에 감독으로 있었을 때, ACL에서 전북을 상대했다. 그때도 놀랐고 시설이 너무 좋았다. 팬들도 너무 뛰어나서 감명받았다. 언젠가 전북이란 곳에 오기를 꿈꿔왔다. 코치로서 경험이 많지만, 이곳이 가장 큰 경험이라고 느낀다. 기회를 잡아 기대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페트레스쿠 감독과 일문일답.-취임 소감.이 자리에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 박지성 디렉터와 디 마테오 어드바이저의 전화를 받고 전북일 때만 가겠다고 했는데, 당연히 가겠다고 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다. 너무 기대되고 팬들이 원하는 승리, 순위권에 있게끔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 2.5년의 계약 기간인데, 차근차근 발전하고 승리를 위해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 내도록 집중하겠다. -전북이라는 팀에서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는지. 중국에 감독으로 있었을 때, ACL에서 전북을 상대했다. 그때도 놀랐고 시설이 너무 좋았다. 팬들도 너무 뛰어나서 감명받았다. 언젠가 전북이란 곳에 오기를 꿈꿔왔다. 코치로서 경험이 많지만, 이곳이 가장 큰 경험이라고 느낀다. 기회를 잡아 기대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게 하겠다. -어떤 내용의 연락을 받았는지.오로지 클럽의 좋은 것들에 관한 것만 들었다. 함께 같이하면서 모든 것을 발전시키고 싶다. -선수단 파악과 관련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A매치 휴식기라는 사실을 안다. 첫 훈련에서 차출된 선수들이 있기에 전부 소집할 수 없다. 그 기간 빠르게 준비하고 선수들을 파악할 것이다. 전북은 결과 측면에서 변명거리가 없기에 빠르게 파악해서 솔루션을 준비할 것이다. 부상 이슈도 손을 볼 것이다. 전북에 있는 내내 계속 열심히 하겠다. -올 시즌 전북의 구체적인 목표.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항상 내 축구 스타일이다. 시즌 끝에 어느 위치에 있을지 지금 생각하기보다, 울산과 차이가 크지만 믿음이 중요하다. 오로지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장기적으로 챔피언이 되고 싶은 게 궁극적 목표다. 올해가 아니면 내년에라도 하고 싶다.-인상적인 선수와 전북의 축구 스타일을 어떻게 봤는가.어느 선수가 뛰어나고 개개인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팀이 가장 중요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스타일에 국한돼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스스로의 목표도 항상 승리다. 지난 3경기에서 전북은 하나의 팀으로 잘 싸웠다.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닌, 결과가 중요하다. -수석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선임한 배경. 오랜 기간 있었던 두 코치를 데려왔지만, 향후 더 데려올 수도 있다. 두 코치 모두 내가 지도했던 선수였다. 이전 클럽에서도 항상 같이 뛴 선수를 코치로 데려왔다. 선수, 코치로 내가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들의 역할은 나를 도와주고 구단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선수들과 항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어느 포지션의 보강을 원하는지.독단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팀의 결정이기에 항상 의논할 것이다. 보강은 스태프와 함께 의논할 것이다. 김진수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남았으면 좋겠다. 주장 역할도 소화하기에 남아줬으면 한다.-감독직을 수락하는 데 리스크가 있었을 텐데.감독으로서의 생활이 쉽지 않다.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전북은 가능하면 10년 있었으면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른다. 오래 있는 게 바람이다. 코치로서 삶은 부담감과 리스크가 크다. 이를 알고 도전할 의사가 있어서 전북의 오퍼를 수락했다.-시즌 중반에 부임할 때,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는지.시즌 시작부터 함께하면서 프리시즌에서 선수 파악을 선호하지만, 전북이 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이전 팀에서 하위권으로 쳐졌을 때 나를 부른 팀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도 1위 혹은 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다. 쉽지 않은 건 분명하지만, 자신 있다. 퀄리티가 있는 팀이라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다. -밖에서 본 K리그는 어떤 리그인지. 모든 팀이 공격적이고 과감하다. 스피드 면에 있어서 확실한 색깔을 보인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만 봐도 훌륭하다. 한국 선수들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공격적이라는 것은 골을 넣을 찬스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전북 선수들의 퀄리티가 좋기에 기대된다.-커리어를 봤을 때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전북에 어떤 영향을 줄지.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오늘과 내일의 성공만을 보는 것이다. 전북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팀으로서 단합해 많은 팬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4년 만에 동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지인들의 반응은.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지지해 준다. 항상 주도적인 입장이기에 선수로 코치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정이 통할 때도 안 통할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통할 거라고 믿는다.-팬들과 선수들에게 어떤 감독인지 말해달라.정의하기 쉽지 않다. 시간적 여유가 얼마 없다. 앞에 놓인 다음 경기부터 해결하고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나 팬들을 만나는 게 너무 기대된다.-선수단에 강조하고 싶은 원칙. 선수들과 평소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는지.내 역할은 동기부여와 체력적으로 준비되게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버지라는 별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선수들에게 아빠처럼 되고 싶다. 선수들을 아들처럼 돌보고 싶다. 이런 이유로 현 코치들이 왔다. 이전에 지도했던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도 선수들을 그리워하고 선수들도 나를 그리워한다. 엄할 때도 있지만, 아빠처럼 돌보고 싶다. 단버지라고 불러주는 게 마음에 든다.고양=김희웅 기자 2023.06.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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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키움은 왜 '애매했던' 러셀을 다시 데려왔을까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의외였다. 키움은 2023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유격수 에디슨 러셀(28)과 총액 70만 달러(9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초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간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받으면서 KBO리그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다. 빠르게 노선을 바꾼 키움은 멕시칸리그에서 뛰던 러셀의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키움의 러셀 계약이 발표된 뒤 프로야구 안팎에선 "의외의 영입"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당초 키움은 오프시즌 초반 쿠바 출신 야디엘 에르난데스(35)와 연결됐다. 에르난데스는 푸이그 영입 전 키움이 꾸준히 관심을 가진 외야 자원이다. 지난해와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홈런을 각각 9개씩 때려냈다. 2019년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타율 0.324 33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의 포지션을 채우려면 외야수가 필요한 만큼 에르난데스 영입설이 재점화됐다. 타자 자원 중에선 데이비드 맥키넌·오스틴 딘·제이슨 마틴(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KBO리그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키움이 러셀과 협상할 수 있었던 건 이형종 영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키움은 지난달 24일 퓨처스(2군)리그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이형종과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해 '외야수 외국인 타자' 필요성이 떨어졌다. 좀 더 폭넓게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할 수 있었고 레이더에 러셀이 포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우리 팀에 필요한 포지션이 어딜까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포수에서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러셀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러셀은 2020년 6월 성적 부진으로 퇴출한 테일러 모터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탄탄한 빅리그 경력 때문에 계약 직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러셀은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16년 주전 유격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키움에서의 성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65경기 타율 0.254(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장타율(0.336)과 출루율(0.317)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경기 출전 대비 실책도 12개로 적지 않았다. 애매한 성적 탓에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 KBO리그와 인연이 끝난 듯했던 그가 복귀한다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러셀은 최근 두 시즌 멕시칸리그에 소속돼 프로야구 외국인 스카우트가 주목하지 않았다. 키움은 유격수 자원으로 김휘집(20)과 신준우(21)를 보유, 뎁스(선수층)가 약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선 두 선수가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고형욱 단장은 "(대체 선수가 아니라) 스프링캠프부터 함께하면 팀에 잘 녹아들고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봤다"며 "김휘집과 신준우가 잘해줬는데 조금 더 성숙하는데 러셀이 가교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애초부터 (러셀을) 생각했던 건 아니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이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구단을 통해 "히어로즈에 다시 복귀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2020년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2023년은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3 17:46
스포츠일반

스페인 모터바이크 라이더 휴고 밀란, 14세 나이로 운명

스페인에서 모터바이크 경기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14세 모터바이크 라이더 휴고 밀란이 스페인 알카니즈에서 열린 모터랜드 아라곤 대회 레이스 도중 바이크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전했다. 밀란은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밀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훈련했던 쿠나 드 캄페오네스 라이딩 학교는 “당신의 미소, 커다란 마음, 프로 정신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밀란을 추모했다. 모터그랑프리는 “유족과 친구들, 소속 팀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낸다”고 위로했다. 여섯 차례 모터그랑프리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마르크 마르케스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밀란과 그의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스포츠계 종사자와 선수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밀란은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이 10대 라이더들의 프로 서킷 도전을 돕기 위한 대회인 유로피언 탈렌트컵에 출전해 왔다. 그는 데뷔 시즌에 네 차례나 포디엄(3위 내 시상대)에 올랐고, 두 차례의 폴 포지션(경주할 때 가장 먼저 출발하는 순서)을 차지했다. 10대 모터사이클 라이더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월 스위스의 모터3 라이더 제이슨 두파스키에(19)가 이탈리아 무겔로 서킷 예선 도중 세 대의 모터바이크 충돌 사고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6 12:19
경제

볼보,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공개…온라인 판매

볼보자동차가 3일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보 C40 리차지(Recharg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C40리차지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는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이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나머지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한다는 전동화 비전을 증명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앞서 XC40 리차지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는 볼보는 2030년까지 모든 판매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앞으로 몇 가지 순수 전기차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 최고 기술 책임자 헨릭 그린(Henrik Green)는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완전히 전기로만 작동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특별한 서비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C40 리차지는 SUV의 모든 장점을 갖추면서도 더욱 낮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포함된 전기 볼보차만의 새로운 얼굴과 더불어 후면은 하부 루프라인과 이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대다수의 볼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높은 시트 포지션을 갖췄으며, 모델 고유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컬러와 데코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볼보 모델이기도 하다. 추진력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구성되며,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로 구동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420km로 이는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C40 리차지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은 줄여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리테일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합하여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 워런티, 충전 옵션 등 특별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C40 리차지의 양산은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XC40 리차지와 함께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3 14:42
야구

국가대표팀·키움 공통 숙제, 김하성 '공백 채우기'

새 주전 유격수 확보.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과 키움 구단이 함께 받아든 숙제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했던 김하성(25)의 행선지는 샌디에이고로 결정됐다. 김하성의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2500만 달러(2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KBO리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최근 3시즌(2018~20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입단 2년 차였던 2015시즌 강정호의 뒤를 이어 키움의 주전 유격수가 됐다. 2016시즌에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2017시즌에는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2020시즌 타율 0.306·30홈런·109타점을 기록하며 '거포 유격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출신 야수 중 가장 젊은 나이에 MLB에 도전한다. 국내 팬들의 기대가 크다. 김하성의 MLB 진출은 곧 한국 야구의 숙제다. 내년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 주전 유격수가 '공석'이다. MLB 구단들은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국가대표팀 차출을 막고 있다. 데뷔 첫 시즌을 치르는 김하성이 시즌 중 도쿄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새 주전을 찾아야 한다. 2021 KBO리그 정규시즌은 '유격수 전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우선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30)이 주목된다. 2020시즌 타율 0.300·10홈런을 기록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5.63(스탯티즈 기준)에 이른다. 김하성(WAR 7.26)에 이어 리그 유격수 2위였다. 공격력을 감안하면 김하성의 대체 선수로 가장 적합하다. 수비 범위는 김하성보다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5)가 다시 국가대표 주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의 타격 능력을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면 수비 강화를 우선시할 수 있다.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김재호는 일본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한 2015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NC 노진혁(31)도 국가대표 후보다. 2020시즌 20홈런을 때려냈다.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김하성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홈런을 날렸다. 700이닝 이상 소화한 유격수 중 가장 적은 실책(8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년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김하성의 원소속구단 키움도 새 주전 유격수를 채워야 한다. 대체 1순위는 최근 3시즌(2018~20년) 주전 2루수를 맡았던 김혜성(21)이다. 그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키움에는 김하성이 있어 2루수로 뛰었던 선수다. 프로 무대에서 유격수로 나선 이닝도 꽤 많다. 2019시즌 426이닝, 2020시즌 322이닝을 소화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도 "김혜성을 유격수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수비는 어느 정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성에게 김하성 수준의 공격력을 기대할 순 없다. 키움은 저하된 공격력을 보강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생각이다. 김치현 단장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테일러 모터·에디슨 러셀)가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김하성이 빠지니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수비 포지션을 고민하지 않고) 타격이 좋은 자원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0.12.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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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김하성 공백 키움, 김혜성+외국인 타자로 출구 찾는다

김하성(25) 공백 채우기. 키움이 직면한 만만치 않은 숙제다. 올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김하성의 행선지가 29일 샌디에이고로 결정됐다.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던 선수의 꿈이 실현됐다. 원소속팀 키움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하성의 도전을 지원했다. FA(자유계약선수·고졸 9년)가 아닌 포스팅 자격(7년)으로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강정호(2015년 피츠버그), 박병호(2016년 미네소타)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포스팅을 통한 MLB 진출이 성사됐지만, 그에 따른 부담도 크다.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하성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에 가깝다. 최근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리그 정상급 유격수.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지만 개인 통산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17시즌에는 유격수 역대 세 번째 '시즌 100타점'까지 달성했다. 올해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100타점을 넘겼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까지 공격과 수비 모두 빈틈이 없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김하성은 리그 최고의 선수다.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주전으로 도약한 2015년 이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 불가능처럼 보였던 강정호의 빈자리를 대체했다. 덕분에 키움은 최근 6년 동안 유격수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겨울엔 다르다. '유격수 공백 채우기'가 오프시즌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프로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둔 김혜성(21)이 대체 1순위이다. 김혜성은 주 포지션이 유격수지만 프로에선 주로 2루수로 뛰었다. 김치현 단장은 "김혜성을 유격수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성이 유격수를 맡으면 2루수 서건창과 호흡을 맞춘다. 관건은 공격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7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나이와 경험을 고려하면 꽤 준수한 성적이다.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김하성과 비교하면 타석에서의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뛸 경우 타격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키움은 부족한 공격력을 외국인 타자로 채울 계획이다. 외국인 투수 계약(에릭 요키시·조쉬 스미스)을 일찌감치 완료한 키움은 외국인 타자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연내 발표는 불발됐지만, 최대한 빠르게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치현 단장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테일러 모터·에디슨 러셀)가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김하성이 빠지니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보강할 생각이다. (포지션보다) 타격이 좋은 자원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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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마이너 30홈런 타자' 영입 불발 키움, "연내 계약 쉽지 않다"

키움의 외국인 타자 영입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키움은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일 에이스 에릭 요키시(31)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제이크 브리검(32)이 팀을 떠나 생긴 빈자리는 11일 '뉴페이스' 조쉬 스미스(33)로 채웠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한 자리가 여전히 공석이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연내 계약 발표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확실히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협상의 어려움을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 유틸리티 플레이어 테일러 모터로 개막전을 맞이했다. 모터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5월 30일 퇴출당했고 6월 20일 내야수 에디슨 러셀이 영입됐다. 러셀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으로 계약 발표 이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KBO리그에 올 수 있는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라는 극찬 속에 데뷔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짐을 쌌다. 정규시즌 타율이 0.254(244타수 62안타). 마지막 10경기 타율도 0.242(33타수 8안타)로 좋지 않았다. 현재 키움은 다양한 루트로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시즌 중 영입된 두산 스카우트 부장 출신 엄홍 본부장이 관련 업무를 이끈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는 후보군에 없다. 김치현 단장은 "영입 데드라인을 정해놨는데 MLB 구단이 선수를 잘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키움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소속 외야수 A와 접촉했다. A는 나이가 적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이력이 있다. 하지만 원소속구단이 이적 협상을 까다롭게 진행해 발을 뺐다. A 영입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른 선수를 우선순위에 놓고 대안을 찾는 중이다. 키움은 어떤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지 최소한의 정보도 오픈하지 않는다. 자칫 낌새를 눈치챈 MLB 구단에서 높은 이적료를 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A의 포지션이 외야수라는 걸 고려하면 내야수보다는 외야수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김치현 단장은 "후보군이 몇 명 있다. (영입이) 쉽지 않은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후보군도 있다. 몇몇 선수는 잠재력이 확실하고 나이까지 어리다. 다만 연내 계약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계약 시점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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